2026년 9월, 또 하루도 빠짐없이 30일. 러닝 15회 58.76km, 근력·코어 15회, 그리고 체중 −3.1kg. 8월이 “30분을 뛸 수 있게 된 달”이었다면 9월은 30분이 기본값이 된 달이다 — 그리고 빨라지는 몸을 일부러 늦추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 달.
홀수일 러닝 · 짝수일 근력. 8월엔 플랭크 대체일이 두 번 있었지만 9월은 예외 없이 15 대 15로 맞아떨어졌다. 8월 1일부터 세면 61일 연속이다.
8월 말에 처음 도달한 30분 논스톱이 9월엔 바닥선이 됐다. 15회 전부 30분을 넘겼고, 평균 34분, 최장은 비 오는 9월 25일의 40분 10초. “힘이 남아서 5분 더”, “운동장 끝까지 가자”처럼 끝에 몇 분씩 얹는 8월의 방식이 그대로 이어졌다.
| 날짜 | 시간 | 거리 | 페이스 | 케이던스 | 심박 | kcal | 메모 |
|---|---|---|---|---|---|---|---|
| 9/1 | 33:03 | 3.51 km | 9'24" | 159 | 143 | 356 | 비 · 마지막 10분 페이스업 |
| 9/3 | 33:00 | 3.71 km | 8'53" | 163 | 153 | 405 | 저녁 공복 · 막판 9분대로 처짐 |
| 9/5 | 35:05 | 3.94 km | 8'54" | 154 | 139 | 363 | 4'40"+20초 빠르게+2분 걷기 ×4 인터벌 |
| 9/7 | 30:04 | 3.59 km | 8'22" | 161 | 153 | 358 | 8'22" — 최근 빠른 기록, 무릎 신호 |
| 9/9 | 35:00 | 3.99 km | 8'45" | 164 | 140 | 357 | 워치 배터리 방전(23분에서 꺼짐) · 앱 기록 사용 |
| 9/11 | 30:11 | 3.71 km | 8'08" | 167 | 144 | 353 | 최고 페이스 8'08" · 왼쪽 무릎 안쪽 느낌 |
| 9/13 | 35:04 | 3.95 km | 8'53" | 166 | 140 | 379 | 9분 페이스 목표 이지런 |
| 9/15 | 35:17 | 4.32 km | 8'10" | 168 | 146 | 435 | 케이던스 168 · 5분 추가 + 별도 2km |
| 9/17 | 32:06 | 3.89 km | 8'14" | 165 | 152 | 409 | 출근일 · 이미 1만보 걸은 상태 |
| 9/19 | 33:05 | 3.85 km | 8'35" | 161 | 140 | 379 | 아파트 단지 코스(등반 2m) |
| 9/21 | 35:08 | 4.01 km | 8'45" | 164 | 141 | 388 | 밤샘 점검 다음 날 · 컨디션 저조 |
| 9/23 | 37:03 | 4.31 km | 8'36" | 167 | 143 | 426 | 35분 + 2분 · 최장 거리 4.31km |
| 9/25 | 40:10 | 4.36 km | 9'12" | 165 | 131 | 414 | 빗속 40분 · 최장 시간 · 최저 심박 |
| 9/27 | 34:09 | 3.98 km | 8'34" | 169 | 137 | 377 | 워치 덜 보기 · 최고 케이던스 169 |
| 9/29 | 30:35 | 3.64 km | 8'23" | 167 | 140 | 349 | 30분만 · 기분 좋은 러닝 |
| 합계·평균 | 8:29:00 | 58.76 km | 8'40" | 164 | 142.8 | 5,748 | 15회 |
평균 페이스는 8월 9'25"에서 8'40"로 45초 빨라졌다. 심박은 오히려 8월(144.5)보다 낮은 143bpm. 체력이 붙었다는 신호는 8월보다 더 분명하다.
그런데 이 달의 진짜 이야기는 속도가 아니라 속도와의 싸움이다. 9월 7일 8'22"를 찍고 “무릎과 기타 등등에 신호가 온다”, 9월 11일 8'08"을 찍고 “왼쪽 무릎 안쪽으로 살짝 느낌”. 그때마다 “900 페이스로 돌아가자”고 적었지만 실제로 9분대가 나온 건 9/1 · 9/25 두 번뿐이다. 몸은 이미 8분대가 편한 상태라는 뜻이기도 하다.
눈여겨볼 회차는 9월 25일이다. 비를 맞으며 9'12"로 40분을 뛰었고 심박은 이 달 최저인 131bpm. “느리게, 오래”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세션이다. 9월 27일 “워치를 덜 보고 가볍게”라는 시도도 같은 방향이다.
8월에 10회로 올라선 정자세 푸시업이 9월 18일 11회, 24일 12회, 30일 13회(3세트 최고 기준)가 됐다.
스쿼트는 +5kg × 16 → +6kg × 15로 중량을 한 단계 올렸다.
더 큰 변화는 종목 구성이다. 중순에 바이셉 컬 · 데드행 · 인버티드 로우를 차례로 얹었는데, 9월 26일 손목 통증이 오자 원인을 직접 추적했다 — 인버티드 로우 자세, 쉐이크 흔드는 방식, 컬할 때 손목 회전. 결국 30일에 인버티드 로우와 바이셉 컬을 빼고 리버스 크런치로 코어를 채웠고, “정말로 나아지고 있음”.
| 날짜 | 시간 | 앱 볼륨 | PR | 푸시업 | 메모 |
|---|---|---|---|---|---|
| 9/2 | 22분 | 540kg | 2 | 10회 | 푸시업 개수 늘리기 |
| 9/4 | 22분 | 555kg | 4 | 10회 | 푸시업 불편 · 왼쪽 팔꿈치 신호 |
| 9/6 | 20분 | 555kg | 0 | 10회 | 1시간 걷기 후 맨몸 |
| 9/8 | 21분 | 560kg | 2 | 10회 | 스쿼트 +5kg × 18 |
| 9/10 | 29분 | 528kg | 1 | 10회 | 스쿼트 +6kg |
| 9/12 | 25분 | 12,486kg | 5 | 10회 | 바이셉 컬 추가 · 볼륨 12,486kg(입력 오류 추정) |
| 9/14 | 24분 | 375kg | 0 | 10회 | 슈퍼셋 vs 일반 세트 실험 · 데드행 시작 |
| 9/16 | 28분 | 375kg | 1 | 10회 | 인버티드 로우 3×5 시작 |
| 9/18 | 25분 | 375kg | 0 | 11회 | 푸시업 11회 |
| 9/20 | 26분 | 375kg | 2 | 11회 | 몰아쓰기(새벽 점검) |
| 9/22 | 25분 | 375kg | 0 | 11회 | 유지 |
| 9/24 | 29분 | 375kg | 2 | 12회 | 푸시업 12회 |
| 9/26 | 27분 | 375kg | 0 | 12회 | 손목 통증 원인 분석 |
| 9/28 | 28분 | 375kg | 3 | 12회 | 리버스 크런치 추가 |
| 9/30 | 26분 | 300kg | 2 | 13회 | 인버티드 로우·바이셉 컬 제외 · 푸시업 13회 |
| 합계 | 377분 | – | 24 | 13회 | 15세션 |
앱 볼륨은 이 달엔 비교 지표로 쓰지 않았다. 9/12에 12,486kg이라는 입력 오류성 값이 찍혔고, 9/14부터는 스쿼트 중량이 집계에서 빠져 덤벨 종목(해머 컬 300kg + 바이셉 컬 75kg = 375kg)만 남았다 — 운동량이 줄어든 게 아니라 집계 방식이 바뀐 것이다.
9월 2일에 “살은 빠지지 않는다”라고 적었지만, 인바디 기록은 반대로 말한다. 9월 1일 아침 109.1kg → 9월 30일 106.0kg. 한 달에 3.1kg이 빠졌다.
더 좋은 소식은 무엇이 빠졌는가다. 하루 단위 체지방·근육 수치는 수분 상태에 따라 1~2kg씩 흔들려서 주간 평균으로 봐야 하는데, 그렇게 보면 체지방량은 39.0 → 36.3kg으로 2.7kg 줄고 골격근량은 39.2 → 39.7kg으로 그대로 유지됐다. 내장지방 레벨도 18 → 16. 매일 운동하면서 근육을 지키고 지방만 태운, 감량에서 가장 바라는 모양이다.
| 주차 | 측정 | 체중 | 체지방량 | 골격근량 | 체지방률 | 내장지방 |
|---|---|---|---|---|---|---|
| 9/1–9/7 | 7회 | 108.1 kg | 39.0 kg | 39.2 kg | 36.1% | 17.7 |
| 9/8–9/14 | 6회 | 106.9 kg | 38.4 kg | 38.8 kg | 35.9% | 17.5 |
| 9/15–9/21 | 6회 | 106.8 kg | 37.3 kg | 39.4 kg | 34.9% | 16.8 |
| 9/22–9/30 | 8회 | 106.3 kg | 36.3 kg | 39.7 kg | 34.2% | 16.2 |
다만 속도는 둔화됐다. 주간 평균이 108.1 → 106.9 → 106.8 → 106.3kg으로, 첫 주에서 둘째 주로 1.2kg 빠진 뒤 나머지 3주 동안은 0.6kg이었다. 초반의 큰 하락에는 수분이 섞여 있었을 가능성이 크고, 지금 속도(주 0.1~0.5kg)가 오히려 지속 가능한 페이스다.
8월이 “모든 지표 단조 증가”였다면 9월은 고원(plateau)에서 다지기다. 주당 거리는 늘었고, 페이스는 2주차에 정점을 찍은 뒤 일부러 늦춘 흔적이 보인다.
| 주차 | 러닝 | 거리 | 시간 | 평균 페이스 | 심박 | 근력 | 시간 | 푸시업 |
|---|---|---|---|---|---|---|---|---|
| 9/1–9/7 | 4회 | 14.75 km | 2:11:12 | 8'54" | 147 | 3회 | 64분 | 10회 |
| 9/8–9/14 | 3회 | 11.65 km | 1:40:15 | 8'36" | 141 | 4회 | 99분 | 10회 |
| 9/15–9/21 | 4회 | 16.07 km | 2:15:36 | 8'26" | 145 | 3회 | 79분 | 11회 |
| 9/22–9/28 | 3회 | 12.65 km | 1:51:22 | 8'48" | 137 | 4회 | 109분 | 12회 |
| 9/29–9/30 | 1회 | 3.64 km | 0:30:35 | 8'24" | 140 | 1회 | 26분 | 13회 |
| 지표 | 8월 | 9월 | 변화 |
|---|---|---|---|
| 운동일 | 31 / 31 | 30 / 30 | 연속 61일 |
| 러닝 횟수 · 거리 | 14회 · 45.65 km | 15회 · 58.76 km | +29% |
| 러닝 시간 | 7:10:36 | 8:29:00 | +18% |
| 평균 페이스 | 9'25" | 8'40" | 45초 단축 |
| 평균 케이던스 | 154 | 164 | +10 spm |
| 평균 심박 | 144.5 | 142.8 | −1.7 bpm |
| 근력 시간 | 327분 (17회) | 377분 (15회) | 세션당 19 → 25분 |
| 푸시업 최고 | 10회 | 13회 | +3회 |
| 월말 체중 (아침) | 108.7 kg | 106.0 kg | −2.7 kg |
| 총 운동시간 | 12:37 | 14:46 | +17% |
데이터 출처 및 주의 · 네이버 블로그 kyh7977 ‘운동기록’ 카테고리 9월 글 30편의 본문과 첨부 스크린샷 31장(애플워치 러닝 요약 · 근력 앱 세션 요약)에서 수치를 판독했다. 체중·체성분은 가정용 인바디(H20N) 9월 아침 측정 27회 기록이며, 하루 단위 체지방·근육 수치는 오차가 커서 주간 평균으로 해석했다. 9월 9일은 워치가 배터리 방전으로 23분(2.56km)에서 꺼져 시간·거리·페이스·kcal은 러닝 앱 기록(35:00 · 3.99km)을, 케이던스·심박은 워치의 23분 구간 값을 썼다. 근력 세션의 kcal은 기록이 없어 총 칼로리는 집계하지 않았다. 푸시업 수치는 3세트 중 최고 세트 기준이며, 별도로 기록된 1세트 15회(“Push Up…”, 변형 종목으로 추정)는 제외했다. 9월 15일 본문의 “별도 2km”는 기록 이미지가 없어 통계에서 뺐다. 글 제목의 날짜는 운동한 날이고 발행은 대개 다음 날이다.